| 포스코는 30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포항시와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석만(왼쪽부터) 포스코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 등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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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연료전지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는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구택 회장과 박승호 포상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와 연료전지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내 2만4,0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총 100MW규모로, 오는 2008년 8월까지 1단계 공장 완공을 거쳐 2010년 하반기께 2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게될 포스코의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는 ▦공장 건설 650억원 ▦연구개발 1,200억원 등 총 2,2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이번 MOU 체결은 포스코가 연료전지를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앞으로 연료전지사업을 포스코는 물론 지역사회의 미래를 견인하는 중추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연료전지 사업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미래 친환경적 신에너지 기술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고효율의 무공해 발전시스템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연료전지를 대학병원에 시험 설치하는 등 사업성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사와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의 수소연료사업 진출은 철강그룹 포스코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육성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선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수년 전부터 그룹내에 ’신사업 추진팀’을 설치, 그룹의 신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수소 연료전지사업도 신사업 추진팀에서 3년여 동안의 연구와 시범사업, 사업성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