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자신의 한일통산 400호 홈런볼과 당시 홈런을 때렸던 배트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하기로 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이 홈런볼과 방망이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한 뒤 한국팬에게는 영원한 보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측은 “이승엽으로부터 홈런볼과 기념 공을 받으면 일단 KBO 지하 사고에 보관한 뒤 한국야구 관련 기념물 전시 계획이 확정되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 등은 일본으로 건너가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히로시마전 때 이승엽의 400홈런을 표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