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 실권주 방지위해 병행늘어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에따른 실권주 방지를 위해 무상증자를 병행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상장일기준)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유공 등 63개사로 금액규모는 3천7백7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개사 1천9백34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95.13%(건수 15.54%) 늘어난 것이다.
반면 이기간 유상증자는 1백44건, 3조7천2백30억원으로 지난해 1백50건, 5조6천9백93억원에 비해 34.67%(금액기준)가 줄었다.
주식시장 침체에도 상장기업들의 무상증자규모가 급증한 것은 기업들이 유상 실권주 방지를 위해 무상증자를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