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코닥 사업권 따내

◎리츠센터 인화지 공급권 취득 양사 경쟁가열【뉴욕 UPI­DJ=연합 특약】 일본 필름메이커 후지사가 미 이스트먼 코닥이 독점중이던 리츠카메라센터에 대한 카메라인화지 공급권을 취득했다. 리츠센터에 대한 후지의 인화지 공급계약은 후지가 지난 7월 소매업체인 월마트사로부터 인화지 판매권을 따내며 시작된 미국시장내 양사간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후지가 인화지 판매권을 따낸 리츠사는 미국내 5백60개 소매체인을 통해 카메라와 필름 등을 판매중이며, 5백50여개의 소형 포토체인을 소유해 월마트와 CPI사의 폭스포토사 등에 이어 이 부분 3위를 기록중이다. 저널지는 후지의 리츠와의 계약을 『후지가 미 그린우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에서 진행해온 인화지 생산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그간 조심스럽게 진행돼온 코닥과 후지간 인화지 시장 쟁탈전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츠센터의 데이비드 리츠최고경영자는 이와 관련, 『K마트,CPI, 에커드 등 코닥제품을 취급하는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