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물 가격이 104.6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다시 99.9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널뛰기 장세가 연출됐다.16일 선물시장은 새벽 미국 다우존스공업평균의 급등에 영향받아 6월물이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전일대비 5.90포인트 높은 104.60포인트까지 상승, 현물지수를 3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일부 기관투자가의 집중적인 현물매도 공세로 선물가격의 상승폭은 급격히 축소됐다. 6월물은 결국 전일대비 1.25포인트 높은 99.90포인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신규매도 1,105계약을 포함해 55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은 1,975계약을 신규매도하는 등 906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는 2,527계약을 순매수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옵션시장은 콜옵션과 풋옵션 양쪽의 가격이 함께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워낙 일교차가 크다보니 양쪽 어느쪽으로든 지수가 크게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