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2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 기획부는 전날 발표한 2개월 단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5%로 낮췄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4%로 예상하고 민간 부문은 3.5%를 제시한 곳도 있어 기획부의 전망치는 앞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7.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0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기획부는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5%에서 5.7%로 0.7%포인트 높였다. 기획부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연간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6.5%를 넘지 않으면 억제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