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 수리한 거 맞아?

일부 리콜제품 다시 고장… 소비자 불만 고조

PMP 수리한 거 맞아? 일부 리콜제품 다시 고장… 소비자 불만 고조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전자파 문제로 리콜 조치가 이뤄진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가 수리 이후에도 작동 중단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파 문제로 리콜 처리된 디지털큐브와 SK C&C의 일부 PMP 가 수리 이후에도 작동 중단, 소음 발생 등의 문제로 또 다시 수리 과정을 밟고 있다. 디지털 큐브의 아이스테이션 V43은 수리 후 동영상이나 DMB를 볼 때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잦아졌다. 또 터치스크린 인식 불량, 화질 불량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또 SK C&C 일부 제품에서는 마치 오토바이 주행 때 발생하는 소음이 나거나 ‘삐’ 소리가 반복되기도 한다. PMP업계는 애프터서비스(A/S) 전문 직원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한정된 직원이 하루에 2,000~3,000대의 물량을 한꺼번에 수리 하다 보니 완벽한 수리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PMP를 구매한 후 3번이나 수리를 맡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구입한 지 한 달 만에 몇 번씩이나 제품을 수리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환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5/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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