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반군 휴전선포

필리핀 남부의 분리독립을 요구해온 반군과 필리핀 정부가 휴전을 선포했다. 소식통들은 양자간 평화협상이 재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들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의 지시로 24일부터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이슬람 반군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을 상대로 한 군과 경찰의 전투행위가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정부측은 "MILF와의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한 신뢰 구축 차원에서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면서 정부군은 '적극적인 방어 태세'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MILF도 이에 호응해 25일 휴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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