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 Money] 카페·호프집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시선 확~

■ 창업이야기
하이트맥스타임 정지택 회장


“카페와 호프집의 장점을 결합한 ‘카페펍(Cafe pub)’ 컨셉트로 가맹점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이트맥주 공식체인본부 ‘하이트맥스타임’(www.hitemax.co.kr)은 기존 생맥주 전문점의 틀을 깨는 ‘타임 마케팅’ 전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트맥스타임은 한 매장에서 시간대별로 메뉴를 달리해 주간에는 커피와 간식 메뉴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생맥주와 안주를 판매하는 복합문화주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지택 하이트맥스타임 회장은 “유럽의 카페식 매장과 미국의 생맥주 전문점을 둘러보고 이들의 장점을 취합해 국내 최초로 카페펍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장 인테리어도 기존 생맥주 주점 분위기가 아닌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고급 카페 분위기로 바꿨다. 맥주를 마시면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좌석 밑에 발 마사지기도 설치했다. 정 회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카페펍' 도입… 세련된 고급카페 분위기
상권·입지따라 매장형태 차별화해 고객들 큰 호응
하이트맥스타임은 상권과 입지에 따라 3가지 타입의 매장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오피스 상권 및 젊은층 밀집지역에 맞는 카페형 호프 분위기의 A타입과 주택 밀집지역의 가족친화형 B타입, 광장형 호프집 형태의 C타입 등이다. 이 중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광장형 호프에 대한 예비 창업자 및 기존 점주들의 관심이 높다. 정 회장은 “기존 매장의 매출이 부진해 업종 전환을 고민하는 점주들에게 2,000만~3,000만원 가량의 투자로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광장형 호프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지원도 적극적이다. 1년 이내에 매출 부진으로 폐점할 경우 투자금액의 10%에서 최대 30%까지 환불해준다. 또 점포 오픈 후 3년이 지나 리모델링 공사를 할 경우 본사가 공사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인테리어, 간판, 주방업체 등의 선택권도 가맹점주에게 부여한다. 이 같은 혜택은 가맹 30호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폐점시 투자비용 환불은 그만큼 하이트맥스타임의 수익성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라며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이클이 3년 정도라 3년 후 공사비용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맥스타임은 현재 8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가맹점 수를 200개, 오는 2012년에는 1,00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형 점포도 줄줄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1,765㎡(535평) 규모의 부평역 직영점과 925㎡(280평) 규모의 전라도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점이 이달 중 오픈 예정이며 동대문 케레스타백화점 앞 야외에 대규모 광장식 호프도 열 계획이다. 정 회장은 “브랜드 파워와 함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시장에서 검증받아 5월 한달 동안에만 8건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소형과 대형 평수 구분 없이 다양하게 가맹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카페형 호프인 A타입과 주택가형 B타입이 132㎡(40평) 기준으로 8,000만~1억원, 광장형 호프인 C타입은 99㎡(30평) 기준으로 5,000만원 정도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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