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회장이 울산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손 회장은 30일 에너지 화학 관련 계열사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을 방문, "SK㈜가 무형자산을 상품화해 마케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공장은 생산을 위한 비용센터가 아니라 이익을 만드는 사업장으로 변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이 변화의 원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울산공장에 이어 앞으로 SK텔레콤 분당연구소, 대덕연구단지 등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SK는 손 회장의 이 같은 현장방문은 '경영자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본인의 현장경영철학 실행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회장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SK㈜가 기업이익 사회환원 차원에서 1,00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울산 대공원 1차 개장 행사에 참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