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타이틀가격이 비싸 구매를 선뜻 못했던 소비자라면 이 가격대는 어떨까? 비록 한 직배사의 올드 타이틀의 한계는 있어도 보고 싶었던 타이틀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일 듯 싶다. 워너 홈 비디오 코리아(대표 이현렬)가 기존 출시되었던 타이틀에 대한 대규모 가격 인하에 들어갔다. 할인점, 레코드 스토어, 온라인 쇼핌올 등에 워너의 `DVD 1만3,900원 균일가 할인몰`을 구축,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너의 이번 가격인하 대상은 2000년 4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출시된 타이틀들로 일부 2 디스크 타이틀과 박스셋트 타이틀을 제외하고 소비자가 1만3,900원으로 균일가로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클래식&명작, 드라마&로맨스, SF&환타지, 액션&어드벤쳐, 스릴러&호러, 코미디, 패밀리&어린이, 음악&다큐로 장르별 1차 분류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원하는 타이틀을 만나볼 수 있게 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해당 타이틀로는 `마이 페어 레이디`, `쇼생크 탈출`, `보디가드`, `파워 오브 원`, `배트맨`, `콘택트`, `좋은 친구들` `컨스피러시` 등의 인기 타이틀이 포함돼 약 150개가 준비돼 있다. 대신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출시한 모든 1만6,500원 타이틀은 1만9,8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따라서 워너의 가격구조는 2만3,100원, 1만9,800원, 1만3,900원으로 삼원화 된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