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대부분 수익률 마이너스로 '울상' 한때 잘 나가던 물·와인등 이색펀드들 지금은…그나마 한우펀드는 손실 안봐 체면치레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물펀드 등 이색적인 펀드 상품들이 올해도 여전히 울상을 짓고 있다. 10일 펀드 평가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주가상승에 힘입어 상당수 주식형펀드들이 수익을 회복하고 있는 반면 물펀드ㆍ와인펀드 등은 아직도 손실을 만회하지 못한 형편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2007년 펀드시장으로 뭉칫돈이 들어오자 물이나 와인ㆍ한우 등에 투자하는 이색적인 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들 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자산운용 업계는 2007년 4월부터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으로 물 관련산업이 유망하다"며 물펀드를 잇달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9일 현재 -7.28~-44.84% 등으로 예외없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연간 수익률도 6.42~18.25%에 그쳐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52.79%)보다 크게 떨어진다. 이처럼 수익이 부진한 탓에 물펀드에서는 올 들어 417억원이 빠져나갔다. 물펀드와 함께 이색적인 펀드로 주목을 끌었던 와인펀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중국인들도 소득증대에 힘입어 와인을 앞다퉈 찾으면서 와인 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세워 고객을 끌어들였지만 투자성과는 참담하다. 공모형인 도이치DWS와인그로스의 실물펀드 설정(2008년 5월19일) 이후 현재 수익률은 -9.30%다. 이 펀드는 보르도ㆍ부르고뉴 등지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와인에 주로 투자하는데 설정 이후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 상태다. 이색 펀드 가운데 그나마 체면을 살린 것은 '한우펀드'. 수익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손실은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짜리 송아지를 구입해 2년 동안 사육한 후 시장에 팔아 발생하는 수익금을 배당하는 마이애셋롯데쇼핑-순한한우특별자산펀드의 설정(2007년 10월10일) 이후 현재 수익률은 11.88%다. 연평균 6% 정도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이 펀드의 운용기간은 2년6개월이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한우나 와인펀드의 경우 실물에 대한 감정 수수료를 따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펀드 상품보다 수수료 부담이 높고 물펀드도 변동성이 상당히 크다는 게 단점"이라며 "이색 펀드 투자는 분산투자 관점에서 전체 자산 가운데 일부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