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외국계 할인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푸는 지난달 부산에 2,800여평 규모의 점포를 열어 점포수를 14개로 늘렸으며 이달중 분당에도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까르푸는 지난 8월 문을 연 서면점과 함께 부산 지역 유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까르푸는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여행권(5박6일) 120장을 제공하는 대규모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테스코도 현재 대구와 부산 두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점포를 오는 2005년까지 5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말 중부농축산물류센터와 제품공급을 위한 업무제휴를 한데 이어 삼성카드와 공동으로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월마트는 환경보호 행사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밀감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월마트는 최근 점포별로 400그루씩 모두 2,000 그루의 나무를 지역단체에 기증했으며 22일 지구의 날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및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화초를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할인점들이 국내 할인점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비롯해 점포 늘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2000/04/06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