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올해 큰폭 성장"

방송사업자 매출 증가·월드컵 수혜

셋톱박스업체인 가온미디어가 방송사업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큰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2일 부국증권은 “가온미디어의 자체브랜드 매출비중이 70%에 달하는 가운데 방송사업자관련 매출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4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부국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제시했다. 이날 가온미디어 주가는 전일보다 4.96%오른 1만3,750원으로 마감, 3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박원재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제품구성이 저가 위주에서 고부가가치의 PVR(개인영상기록기) 및 CAS기술기반 제품 등으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거치면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방송사업자 매출증가 및 월드컵 수혜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3.6% 증가한 1,388억원, 영업이익은 145.9% 늘어난 1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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