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중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와 여성의류전문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달 14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쇼핑몰 상위 30개 업체(랭키닷컴 순위 기준)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쇼핑몰 이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종합쇼핑몰(16곳)과 도서ㆍ의류전문몰(각각 3곳), 컴퓨터전문물(2곳), 오픈마켓(4곳) 등 중개사이트와 해외구매대행 사이트(2곳)에 대해 고객서비스와 쇼핑의 편의성, 상품정보제공, 보안, 속도 등 7개 항목에 걸쳐 소비자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가항목별로 최고점수 7점을 기준할 때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는 평균 4.4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여성의류전문몰도 평균 점수가 4.51점에 머물렀다.
반면 도서전문몰은 평균 5.24점을 얻어 소비자 만족도에서 가장 우수한 온라인 쇼핑몰로 평가됐다.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는 쇼핑 편의성과 상품정보, 속도, 상세정보, 구매결과 등 5개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여성의류전문몰은 보안 항목에서 소비자 불만이 높았다. 옥션을 포함한 오픈마켓은 상담관련 고객서비스 항목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비자 불만 해결 및 상담과 관련한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쇼핑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낮은 반면 배송과정이나 교환 등 쇼핑의 편의성 항목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