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철 교수·부자연구포럼 3월말 일반인을 위한 `부자학 보고서' 발간 `절대적 부자'는 300여명… 올바른 `부자 문화' 만들어야
입력 2006.01.29 08:28:08수정
2006.01.29 08:28:08
부자(富者)들은 어떻게 돈을 벌며 돈에 대한 가치관과 투자전략은 또 어떨까.
이런 물음에 `해답'을 줄 보고서가 곧 출간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여대 한동철(48) 경영학과 교수와 부자연구포럼은 국내 갑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3월 말께 `부자학 보고서'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부자연구포럼은 한 교수와 부자 관련 책 저자, 부동산ㆍ금융 전문가, 부자 자녀교육 및 창업 상담 전문가 30여명이 부자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년 4월 결성했다.
연구포럼은 각종 자료들을 근거로 국내 부자들을 현금 100억원(재산 500억원)이상 가진 `절대적 부자'와 현금 10억원(재산 30억~50억원) 이상의 `상대적 부자', 현금 3억원(재산 10억원) 이상의 `한계적 부자'로 분류했다.
연구포럼이 추정하는 단계별 부자 수는 `절대적 부자' 300여명, `상대적 부자'20만여명, `한계적 부자' 70만여명.
이 포럼은 지난달 `상대적 부자' 이상의 부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재산형성방법 ▲돈에 대한 생각 ▲사회적 의무 필요 여부 ▲재테크 관련 정보 입수 방법 ▲분야별 투자 비중과 전략 등을 조사했다.
부자포럼은 우선 수집된 300여부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7일 코엑스에서 부자학심포지엄을 열어 결과를 발표하고 3월 말 최종보고서를 내놓는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는 반(反) 부자 정서를 갖고 있다"며 "부자들의 재산형성 과정 등을 알려 부자에 대한 불필요한 반감을 없애고 올바르고 깨끗한 부자 문화를 만들자는 뜻에서 보고서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