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1년 새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홍삼제품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312개 건강기능식품업체에서 42개 품목에 걸쳐 6,856억원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 가운데 국내 판매액이 6,433억원으로 94%를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4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매출액 5,781억원에 비해 19% 늘어난 수치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이 1,919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알로에제품(971억원), 영양보충용제품(949억원), 글루코사민 함유제품(643억원), 클로렐라제품(576억원) 등의 순으로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74%에 달했다. 반면 수출액은 내수 6위인 인삼제품이 1,871만달러로 1,175만달러인 홍삼보다 700만달러 가까이 많았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1,408억원), 알로에마임(848억원), 대상(511억원), ㈜남양(355억원), 일진제약(200억원), 종근당건강(186억원), 렉스진바이오텍(171억원), 태평양제약(157억원), 일화(139억원), 서흥캅셀(138억원) 등 상위 10개사 매출액이 4,113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