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공모주청약, 수조원 자금 몰릴듯

14~15일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의 공모주 청약에 수조원의 자금이 몰릴 전망이다. 공모 첫날인 14일 공모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CJ CGV의 ▦기관 배정 물량 (371만주) ▦일반(123만주) ▦우리사주물량(123만주)에 대한 공모주 청약이 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최근 공모 기업의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CJ CGV의 향후 성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번 공모에 몰릴 증거금 총액만도 1조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청약을 실시한 텔레칩스와 대주전자재료의 경쟁률은 각각 325대1, 120대1을 기록했고 메가스터디의 경우는 경쟁률 254대1에 9,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한 관계자는 “공모 마지막날인 15일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경쟁률은 세자릿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일 최종 경쟁률이 100대1이라고 가정하면 1조5,300억원(공모가 2만5,000원)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은 CJ CGV에 대해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3.3% 증가하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3만6,1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연말까지 ▦미래컴퍼니ㆍ아이크래프트(21~22일) ▦손오공(27~28일) 등이 차례로 공모주 청약에 나서며 내년 1월에는 비아이엠티ㆍ인프라밸리ㆍ인터넷엠비씨ㆍ디이엔티 한창산업 등이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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