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공사 항소심 판결까지 중단 합의

지율스님 단식 해제, 환경영향평가 개선

천성산 공사 항소심 판결까지 중단 합의 지율스님 단식 해제, 환경영향평가 개선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가 공사중지 여부를 다투는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시 중단된다.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선숙(朴仙淑) 환경부 차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지율 스님을 방문,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30일부터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온 지율 스님은 곧바로 단식을 풀었다. 김 부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문 수석과 박 차관이 지율 스님을 만나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중단,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단식농성 해제 등을 하는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불교계와 고속철도건설공단측은 최근 문 수석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수용해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을 모으는 듯했으나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김범현기자 입력시간 : 2004-08-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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