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디어그룹 CMB는 홍콩 최대 민영방송사인 TVB와 공동으로 창사50주년 특집 드라마 ‘7일간의 로맨스’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대전에서 촬영에 들어간 7일간의 로맨스는 사랑에 실패한 한국의 톱스타와 홍콩의 여류 사진작가가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5부작 드라마로, 서울과 대전 등 국내 주요 도시와 홍콩을 배경으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2011년 ‘복희 누나’를 통해 ‘막장’ 없는 드라마로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 문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가족 이야기를 그리는 데 탁월한 김신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지오디(god) 출신 가수 겸 배우인 데니 안이 실연의 상처를 안고 있는 준서 역을 맡아, 홍콩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프리실라 웡(Priscilla Wong·연루 역)과 호흡을 맞춘다. 프리실라 웡은 최근 홍콩에서 주목 받는 배우로 2013년 MC부문 최우수상과 2014년 여배우 부문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바 있다.
7일간의 로맨스는 오는 3월 5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는 4월부터 한국과 홍콩의 케이블 채널 TVB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CMB 관계자는 “올해는 CMB 창사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이번 드라마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예능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