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업체들의 초과이득에 대한 세금부과안이 부결됐다.
미국 상원은 17일(현지시간) 원유가격 상승으로 사상 최대이익을 낸 석유업계에 50%의 석유초과이득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64대 35로 기각시켰다.
민주당의 바이런 도건(노스 다코타), 크리스 도드(코네티컷)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원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고 석유업체가 이익을 탐사활동이나 정제시설에 재투자하지 않을 경우 이익의 50%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은 또 대형 에너지 업체에 대한 세금우대를 폐지하는 개정 법안도 반대 51, 찬성 48로 부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