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시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비중이 과거 평균을 밑도는 업종에 주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윤민 KB투자증권연구원은 6일 “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한 이후 또 한번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지만 이번달의 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시적 주가 하락은 추가적인 매수에 나서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후 테이퍼링 연기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지표 둔화와 외국인 순매수세 중단으로 2,000포인트 초반선까지 내려왔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자동차와 IT업종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2007년 이후 평균을 크게 웃돈다. 하지마 최근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철강이나 조선, 건설 등 외국인 보유비중이 과거평균을 밑도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며 “과거 12월에 수익률이 크게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외국인들의 보유율이 낮은 업종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