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장치인 'KSTAR'의 본격 가동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핵융합발전 관련주가 급등했다. 8일 증시에서 비츠로테크는 전일보다 12.93% 오른 6,640원에 장을 마쳤고, 엘오티베큠(6.08%)과 에스에프에이(4.03%), 고려제강(2.043%)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들은 핵융합 시설에 설비나 전력공급 인프라를 공급하는 업체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KSTAR의 본격 가동을 축하하고 기술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KSTAR 본격 가동 기념식'을 9일 개최한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발전을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이미 핵융합실험로(KSTAR)가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EUㆍ미국ㆍ러시아 등 7개 나라가 참여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한 관계자는 "원자력이나 항공우주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마찬가지로 핵융합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관련주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