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람(대표 최병호)은20일 노인들도 손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인 전용 키보드‘미투’(사진)’를 개발, 노인복지관이나 사회복지관에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미투는 기존 키보드에 비해 글씨는 4배, 버튼은 125% 늘리고 한글과 영문버튼을 분리,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노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또 기존 키보드와는 달리 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더라도 중복 입력이 되 지 않으며, ㄲ, ㅃ, ㅒ, ㅖ 와 같은 복자음, 복모음이 별도의 버튼으로 돼 있어 번거롭게 ‘Shift’키를 누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노인포털 사이트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열린세상’이라는 단축키를 넣었으며 화면확대, 이전화면, 화면닫기 등단축키들도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온사람은 미투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함께 노인 컴퓨터 강좌를 개설한 노인복지관이나 사회복지관에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2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e-too.co.kr)를 통해 신청서를 받아20개 시설을 선정,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02) 585-3890
/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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