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소식] 강남성모병원, 인크레틴 클리닉 개소 外

강남성모병원은 다음 달 6일 한국인에게 보다 적합한 당뇨 치료법을 적용하는 '인크레틴 클리닉(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을 연다. 병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크레틴 치료 전문 진료과가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크레틴 호르몬 치료는 저혈당 및 체중증가 등 기존 치료의 부작용을 개선하며 특히 베타세포 양이 적은 마른 체형의 동양인 당뇨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인크레틴은 음식물 섭취 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췌장 내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생합성ㆍ분비를 촉진, 당뇨 치료에 도움을 준다. 조재형 교수는 "한국인의 당뇨병 발생원인에 근거해 적합한 약물을 보다 적절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인크레틴 클리닉을 만들게 됐다"며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기능 회복을 도와 보다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치료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아토피피부염 학교 행사 강남세브란스병원(옛 영동세브란스병원)은 다음달 3일 오후 1시30분 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아토피 피부염 학교' 행사를 개최한다. 영유아ㆍ성인 등 연령에 따른 아토피 피부염의 특성, 악화인자 조절을 통한 생활 속 관리방법 등을 소개한다. 사전접수하는 200여 명은 전문의로부터 피부 수분 등과 관련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02)2019-2430 제일병원, '유방암 전용 감마카메라'도입 여성질환전문 종합병원인 제일병원은 다음달 여성암센터 개소에 앞서 해상도ㆍ정확도가 우수한 '유방암 전용 감마카메라(BSGI)'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다각적인 시야와 선명한 영상을 제공, 3㎜ 크기의 미세 종양을 확인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여준다. 제일병원은 "유방암 전용 감마카메라는 극미량의 방사선물질(Tc99m)을 사용해 세포의 생리학적 특성을 측정함으로써 양성ㆍ악성조직 구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