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가치창조 10대 기업에

보스턴컨설팅그룹 선정… 국내 업체론 유일

동양제철화학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가치창조 10대 우수기업에 뽑혔다. BCG는 22일 ‘2008 가치창조 기업보고서’를 통해 동양제철화학이 기존 화학사업의 호황에다 폴리실리콘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주주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 분석대상 644개 글로벌 기업 중 가치창조 8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으로 10위권에 든 것은 동양제철화학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40.6%의 총주주수익률(TSR)을 창출, 가치창조 10대 기업에 속한 대부분의 기업이 2008년 상반기 마이너스 TSR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부문별로는 LG그룹과 대우건설이 다각화 기업 부문에서 각각 2ㆍ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상선이 운송ㆍ물류 부문 2위, 신세계가 소매업 부문 3위, 대한항공이 여행ㆍ관광 부문 4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기계장비ㆍ건설 부문에서 각각 4ㆍ5위에 랭크됐으며 KT&G가 소비재 부문 5위에 올랐다. 가치창조 기업 세계 1위는 연평균 143.6%의 TSR를 기록한 싱가포르 해운업체 ‘코스코 코퍼레이션’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인도 최대의 엔지니어링 업체인 ‘라르센 앤 투브로(112.1%)’,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바르티 에어텔(110.7%)’이 각각 차지했다. 시가총액 5백억달러 이상의 대기업 부문에서는 미국 IT기업인 ‘애플(94.2%)’과 네덜란드 기반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아르셀로 미탈(93.4%)’이 각각 1ㆍ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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