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산하 노조 잇단 파업결의

현대車, 26일부터 돌입·철도노조는 내달 3일에

민주노총의 오는 26일 총파업 돌입을 앞두고 산하노조의 총파업 결의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 26일부터 4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차노조는 26일과 29일에는 전면파업을, 주말에는 특별근무 참여를 거부할 방침이다. 노조는 23일부터 상무집행간부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돌입, 적극적인 파업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도 이날 현재 진행 중인 단체교섭이 결렬될 경우 다음달 3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2일 확대쟁의대책회의에서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27일 특별단체교섭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민주택시노조연맹과 화물연대ㆍ전국운송하역노조도 대정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철도노조의 파업에 맞춰 연대 총파업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민주택시연맹은 다음달 3일을 전후해 전면 총파업과 동시에 차량 상경투쟁을, 운송하역노조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맞춰 총파업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택시ㆍ철도노조 파업돌입에 맞춰 철도운송물량 거부투쟁과 고속도로 준법운행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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