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목공사 발주가 줄면서 건설 수주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0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6조5,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1%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줄었다고 6일 밝혔다.
공공 부문은 토목 분야 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공공기관 청사 건립이 늘면서 비주거용 건축 실적은 1조5,3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6% 증가했다. 하지만 토목 분야 실적이 1조180억원으로 전년보다 45.2% 감소해 공공 부문 전체 수주액은 2조5,5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부문 역시 토목과 건축의 동반 부진으로 3조9,931억원의 수주에 그치면서 전년보다 23.8% 줄었다. 건축 분야는 3조2,911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감소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토목 분야 수주액도 7,019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건설 누적 수주액은 82조2,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