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한등 5개銀 신용등급 상향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7일 신한은행ㆍ조흥은행ㆍ우리은행ㆍ외환은행ㆍ우리금융지주사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이들 은행의 수익성장세가 탄탄하고 자산 리스크가 안정되고 있는 점을 고려, 신한은행ㆍ조흥은행ㆍ우리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장ㆍ단기 신용등급은 ‘BBB-/A-3’에서 ‘BBB/A-2’로 높였다고 밝혔다. 현재 5개 금융기관의 등급에 대한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한편 S&P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합병 관련 위험요인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향후 신용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주요 자회사들에 내재된 신용 리스크를 축소하고 지주사 내 전략을 일치시킨다면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S&P는 외환은행의 자본 적정성 비율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으며 앞으로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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