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 큰폭 실적개선...12개월내 9000원 목표

6일 메릴린치증권은 현재 4,000원대인 이 회사 주가는 앞으로의 실적개선 전망에 비추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12개월내 목표가격을 9,000원대로 설정한다고 말했다.현재 주가는 2,002년 예상순이익대비 주당순이익비율(PER)이 2.7배로 아시아지역 동종업체 평균 PER인 5.2배보다 훨씬 저평가돼 있고 2,001년 1만3,600원으로 주가가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이 폴리에스터경기 불황에 따른 가격하락과 환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36% 떨어진 1,5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도 전년의 5,289원에서 94%나 하락한 328원을 보였다. 그러나 업계 경기회복과 상품가격 상승으로 올해 순이익 19억원을 저점으로 2,000년 127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메릴린치증권은 이 회사가 석유화학경기 회복의 일환으로 폴리에스터 경기가 살아나면서 이제 막 실적호전 추세에 진입했다면서 장기 매수를 추천했다. 한국합섬은 폴리에스터만 100% 생산하는 국내최대 폴리에스터업체로 시장점유율이 18%에 이르고 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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