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달부터 정기세일 실시
입력 2001.06.28 00:00:00
수정
2001.06.28 00:00:00
휴가용품 살까…여름옷 마련할까…백화점들의 여름 정기 바겐세일이 막을 올렸다.
대형 백화점들은 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세일에 들어가 17일간에 걸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작되는 이번 정기세일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여름상품이 대거 선보이며 할인율도 최대 50%에 이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알뜰쇼핑의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현대가 내달 1일로 세일을 앞당기는 등 백화점들의 세일기간이 폭넓게 걸쳐 있어 사실상 7월 한달 내내 세일이 이루어진다. 고객들로선 그만큼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 셈이다.
또 세일 참여브랜드가 80~90%로 비교적 높은데다 해외명품도 대거 세일에 나설 계획이라 고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다만 세일물량이 조기에 품절될 수도 있는 만큼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자면 일찌감치 구입하는 게 좋을 듯하다.
아울러 세일기간 중 경품증정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꼼꼼하게 챙기는 게 필요할 듯하다.
◇롯데
신사의류 제품의 경우 정장보다 20~30대 고객을 겨냥한 신사캐주얼 위주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쿨 소재 여름의류와 춘추복 및 동복도 일부 판매된다.
숙녀의류 부문에서는 1만원 하우스를 열어 티셔츠 및 원피스, 란제리 등 각종 숙녀의류 및 란제리를 1만원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원피스, 투피스, 스커트, 바지 등 숙녀 전품목에 걸쳐 각종 기획상품 및 이월상품 물량을 150만점 이상 확보하는 등 초대형 기획행사를 준비중이다.
보석 및 액세서리의 경우 다이아몬드 펜던트를 주력으로 삼아 1캐럿에서 7캐럿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팬던트를 선보인다. 주력상품은 5캐럿 다이아몬드 팬던트로 가격은 230~250만원 정도.
최근 비키니 수영복 중에서도 쓰리피스, 포피스 수영복이 유행하면서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진행될 바겐세일 중 주력상품을 비키니랩 및 포피스 수영복으로 컨셉을 잡고 대형 기획행사를 준비중이다. 비키니랩 제품이 7~8만원선, 포피스 수영복이 16~18만원선.
천연소재 침구 세트제품을 많이 선보이는데 마세트가 10~14만원선, 삼베세트가 12~ 19만원선이다.
◇현대
세일 초반엔 여름 재고 및 기획상품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고 후반기에 간절기 기획상품의 판매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수입명품의 경우 프라다 페라가모 크리스찬디올이 30%, 세린느 버버리(레인코트 포함)가 20~30% 할인하며 펜디는 30~40%, 구찌는 30~50%씩 할인해준다.
여성정장도 셀리나윤과 이원재 클라라윤 루치아노최 김연주 손정완 등을 30% 할인해주고 진도 근화 성진모피 등은 20~30% 할인판매한다.
여성 캐주얼부문의 경우 앤클라인 데코 시스템 디펄스 아이잗바바 안지크 엘르가 20~30% 할인해주고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맨스타 미쏘니 등 남성의류는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
남성의류의 경우 캠브리지 모헤어 정장을 29만원에, 이브생로랑 반바지를 3만원에, 피에르가르뎅 남방을 2만9,000원에, 닥스 면혼방 셔츠를 2만0,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패션 잡화 및 스포츠 기획 상품전에서는 니나리찌 수영복세트를 1만9,000원에 판매하며 닥스 비키니 수영복을 5만원에 내놓는다.
키스 앤 헉 루비나 침구 패드 세트(Q)는 9만8,000원에 모자이크 학생 책상과 책장을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는 '여름 바캉스 용품전'을 통해 레저테이블 바비큐그릴 피에르가르뎅 수영복 등을 1만~3만원에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여름 정장 대전'을 갖고 마에스트로 피에르가르뎅 캠브리지 로가디스 등 모헤어 정장 신제품을 27만~29만원에 내놓는다.
◇갤러리아
1일부터 7일까지 패션관 4층 수영복 행사장에서 15만원 이상의 수영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갤러리아상품권 1만원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영캐주얼,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등 기획상품 행사와 온워드 카시야마 그룹 브랜드의 4계절 상품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
30%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될 브랜드는 테스토니를 비롯해 ▲크리스챤 디오르 ▲지방시(여성의류) ▲겐조옴므 ▲질샌더 ▲세루티 ▲베르사체 ▲톰볼리니 ▲레나랑에 ▲G-494 ▲몬타나 ▲아이스버그 ▲모스키노 ▲발렌티노 ▲크리지아 ▲로즈로코뉴욕 ▲듀퐁(의류) ▲페라가모워모 등이다.
또 지방시옴므와 사자 페레티 에뜨로 아크리스 까날리 가스텔바작은 8월말까지 20%씩 할인해주며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팬디 제니 휴고보스 페라가모도 7월22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패션관에서는 캐서린 햄넷과 베르수스 소니아리키엘을 50%씩 할인행사를 갖는다.
◇그랜드
여성의류의 경우 니나앤보그 오네뜨 까슈 다나애 이오벨로 울티모 이신우 올란도 등 입점업체 95%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정장 및 캐주얼 니트 등을 10~50% 할인판매한다. 수입브랜드 버버리 마리아니 등에서는 신상품 및 재고상품을 10~20% 특별세일 판매한다.
또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 20만점을 까뜨리네트 리씨 랑시 데시데 100여개 업체에서 원피스 투피스 등을 1만5,000~21만원선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30% 할인율이 적용되는 품목은 ▲여성캐주얼 데코 앤클라인 쉬즈미스를 비롯해 ▲디자이너뷰티끄 손석화 이원재 제이알 루치아노최 강희숙 손정완 ▲ 영캐주얼 엘르스포츠 시스템 SJ EnC CC클럽 나이스클랍 쥬크 온앤온 ▲남성정장 휴고보스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입생로랑 갤럭시 캠브리지멤버스 등이다.
또 20% 할인하는 브랜드는 ▲여성캐주얼 쏠레지아 크레송 비아트 에스까다스포츠 THEE 마인 아이잗바바 지고트 ▲남성캐주얼 워모 아이비하우스 코모도 준코고시노 ▲ 드레스셔츠 닥스 랑방 로얄 카운테스마라 지방시 웅가로 파코라반 예작 피에르가르뎅 등이다.
◇애경
침구수예(님프만 박홍근 스와니 피에르발만 아베끄부)가 5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을 비롯해 ▲숙녀 캐쥬얼(꼼빠니아), 숙녀정장(이따리아나 차일영모피), 가구(주노쇼파 이지) 40% ▲넥타이, 양산(니나리찌 피에르가르뎅外), 숙녀캐주얼(데코앤플라인) 30%씩 할인된다.
핸드백(MCM 닥스), 싸롱화(탠디 머스J 메인), 화장용품(에바다 슈프 미어 통상), 숙녀 캐쥬얼(타임 기비 키이스), 숙녀정장(장순아 아뜨레 화이호스), 유니섹스 캐쥬얼(KIRARA 스포트리플레이 서스데이아일렌드)는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복한 세상
휴가용품 모음전을 통해 ▲휴대용 가스레인지 1만1,900원 ▲에어컨 청소 하마(자동차용) 5,600원 ▲대웅모기향 590원 ▲목우촌 장조림햄 2,000원등에 판매한다.
'바캉스 물놀이 용품 특집전'에서는 튜브, 매트, 보트, 비치볼 등을 3,000~5만원에 판매하며 지피지기, 아이젯, 나크나인 등 편안한 캐주얼의류와 남방, 반바지 등 바캉스 의류를 1만5,500~2만9,8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열대 과일 모음전에서는 전남 나주의 별동별 메론(2,900원), 베트남산 야자(2,500원), 필리핀산 파인애플(4,500원) 등 다양한 여름 과일과 외국의 열대과일들을 판매한다.
◇LG
부천점에서는 버버리가 20~30% 할인하는 것을 비롯해 벨페 지아니 베르사체가 모든 품목에 걸쳐 30% 세일을 실시한다.
또 7월5일까지 1층 정문아트륨에서 '이태리 수입명품 초대전'을 통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미쏘니, 비엘라 남방 및 원피스, 니트 등이 20% ~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남방이 9만9,000~18만9,000원, 원피스 19만 ~29만원, 미쏘니 롱치마 19만~22만9,000원에 내놓는다.
구리점 2층 여성캐주얼 매장에서는 7월5일까지 '영캐주얼 2대브랜드 특집전'을 통해 ▲재킷 8만9,000원 ▲티셔츠 2만5,000원 ▲바지 및 니트 5만5,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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