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의 지난 4ㆍ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미국 건설 경기 회복과 신흥경제국들의 기반 시설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캐터필러는 28일(현지시간) 4ㆍ4분기 순익이 주당 1.0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32달러에 비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인수한 중국 광산 기계 업체 ERA 마이닝 머시너리 인수 비용 5억 8,000만달러를 제외한 주당 순익은 1.91달러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주당 1.70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캐터필러의 실적이 전망치를 웃돈 것은 최근 광산업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건설경기 회복과 신흥경제국의 기반 시설 투자 확대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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