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아기를 껴안아 숨지게 한 베이비시터 남성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16일(현지 시각) USA 투데이에 따르면 베이비시터 로버트 크리스티안 켐프(26세)는 1년 전 자신이 돌보던 14개월 된 아기 제일렌 해리스를 ‘베어 허그’로 껴안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오렌지버그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현재 켐프는 화요일에 체포된 후 10,000달러를 내고 수요일에 풀려난 상태다.
이 사건은 2013년 6월27일 벌어진 일로 구속영장에 따르면 켐프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14개월 된 아기를 힘차게 양손을 껴안는 이른바 ‘베어 허그’를 해 질식사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지 1년 이상이 지나서야 기소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사건일지에 따르면 켐프는 제일렌과 함께 놀고 있었으며 제일렌은 차에 남겨져 있었고, 아이가 피곤한 것처럼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아이를 우유병과 함께 아기 침대에 놓았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집안일을 하러 주방에 갔고, 침실로 갔고, 그의 배 위에 있던 아이가 손을 꽉 쥔 채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죄가 확정되면 켐프는 5년 간 감옥에 있어야 한다.
제일렌이 죽은 후 가족들은 아이의 장례식 비용을 GiveForward.com에서 모금을 했으며 장례식 4일 전 모금 캠페인을 중단했다.
가족들은 당시에 웹사이트에 “아기 제일렌 해리스는 잠을 자다가 자연상태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4개월을 살았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만났던 아기 중 가장 귀여웠고 가장 행복한 아이였습니다. 그는 가족에게 축복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켐프와 제일렌의 어머니와는 연락이 닫지 않은 상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