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6%(3,500원) 오른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SK텔레콤의 이날 강세는 LTE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수익성의 기준이 되는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LTE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SK텔링크의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중단으로 인한 손실 1,238억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3ㆍ4분기부터는 LTE효과로 ARPU가 증가세로 돌아서 LTE효과가 점점 나타나 하반기에는 가입자당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아이폰5 출시에 따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출시 예정이 아이폰5가 관건”이라며 “아이폰5가 LTE폰으로 출시되면 무선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