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회전식 건물'이 2009년에 등장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부동산 개발업자인 타임레지던스는 건물 전체가 시계처럼 도는 '회전식 건물'을 건립키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건물이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주변의 모든 풍광을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타임레지던스는 내년 6월 착공에 돌입, 2009년 1ㆍ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랜드내 아라비아시티에 건설되는 이 건물은 총 30층 규모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24시간동안 52도 회전하도록 만들어진다. 공사비는 총 1억900만달러(약 1,014억원)로 예상된다. 이 건물의 설계는 영국의 글렌호웰스건축과 아라비아시티의 개발책임자인 파머앤터너가 맡게 된다.
한편 파머앤터너의 제임스 애보트는 "이 건물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회전하는 주거물이 될 것"이라며 "건물 바닥과 주위에 시계표시를 해 사람들이 건물을 보고 시간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