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미국의 기업인과 변호사 등을 초청, 지하자원 개발과 기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기업인 3명 등과 함께 방북했던 법률회사 「오멜브니앤드 마이어스」 소속의 그레이슨 브라이언 변호사는 『방북 당시 북한 당국자가 미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광산업과 자연자원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 및 기술지원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최근 미국·아시아 국가간 교류증진을 위한 민간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세미나에서 밝혔다.
그는 또 북한정부 관계자들이 구공산권 국가들이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체제로 이행한 과정과 그 결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외국기업의 투자진출이 개시된 나진·선봉지역 이외에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미국기업의 투자를 희망했다고 밝혔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