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해로관광이 오는 11일부터 3주간 중단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4일 “겨울철 들어 관광객이 급감해 속초항∼북한 장전항을 오가는 설봉호를 10일까지만 운항한다”며 “내달부터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쾌속선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육로와 해로가 격일로 이뤄지고 있는 금강산관광은 이달 중순부터 당분간은 육로로만 진행된다.
이 관계자는 “설봉호를 쾌속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공백이 생기는 것이지 해로관광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며 “겨울에는 쾌속선을 격일이 아닌 주 1회 정도로 운항할 계획이지만 관광객 추이를 봐서 운항횟수를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