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로요대통령 조각 본격 착수

필리핀 아로요대통령 조각 본격 착수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신임 대통령은 22일 조셉 에스트라 다 전 대통령에 반대하며 사임했던 오를란도 메르카도 국방장관을 유임시키는 등 조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말라카냥궁의 관리들은 아로요 대통령이 이날 첫 공식업무를 시작하면서 지난주 장관직을 사임하고 반 에스트라다 시위 대열에 합류했던 메르카도 장관에게 국방장관직을 계속 맡도록 했다고 전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또 레나토 드 빌라 전 국방장관 겸 군 참모총장을 총리급인 행정장관에 임명하고, 오랜 동반자인 레나토 코로나 정권 인수위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용했다. 이밖에 마닐라 근교 라구나주의 호세 리나 지사를 전국 경찰을 통할하는 내무장관에 임명했다. /마닐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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