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신임대표에 권행민 KT 전무 "경영 직접관여 안할것"…김기열 부사장 직무대행체제 유지될듯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KTF 신임 대표이사에 권행민(49ㆍ사진) KT전무가 선임됐다. 하지만 권 신임대표가 KT 전무직을 겸임함에 따라 KTF의 경영은 현 김기열 부사장 중심의 직무대행체제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TF는 지난 4일 신천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비상임이사인 권행민 KT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대표는 KT 그룹전략CFT장으로 그룹내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해서 KTF가 정상적인 경영체제로 돌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권 신임대표가 KTF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게 아니라 KT 그룹전략CFT팀장 역할을 그대로 수행하면서 KTF 대표이사 직무만 맡기 때문이다. '대표이사 따로 직무대행 따로'라는 다소 변형된 경영체제를 유지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실제로 권 대표는 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KTF의 대표이사이기는 하지만 '비상임'이기 때문에 책무만 지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나의 주 업무는 KT의 일"이라고 밝혀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 대표는 또 "현재 김기열 부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대행체제가 잘 가동되고 있다"며 "나의 역할은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KTF 합병 문제와 관련 "대표이사 선임과는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해 '합병 논의' 자체가 완전 백지화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권행민 신임 대표이사는 전남 광양출신으로 84년 KT에 입사 한 후 경영진단팀장, 민영화기획팀장, 비전경영실장, 재무실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KT 그룹전략CFT(Cross Functional Team)장을 맡아 KT-KTF 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