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가 무산위기에 놓인 업계 5위 시브네프티와의 합병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시브네프티 이사진 교체를 위한 비상총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시브네프티 주주들이 110억 달러 상당의 합병 계획에 반대하는 가운데 유코스는 런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뒤 합병계획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코스는 시브네프티측이 아직 납득할만한 결별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면서 합병의 계속 추진을 위해 시브네프티 이사진 교체를 위한 비상총회 개최를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유코스는 지난해 합병계약이 부분적으로 성사된 이후 시브네프티의 지분 92%를 기술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