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시가총액 10兆원까지 간다"

CJ투자證 분석, 주가 30% 상승여력


현대모비스 시가총액이 1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종가(9만1,500원) 기준 현대모비스 시총은 7조8,418억원 수준으로 30% 정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15일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보수용 부품 판매사업은 제조업이 아니라 유통사업의 시각에서 평가해야 한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유통 대표주인 롯데쇼핑이나 신세계와 비교해 볼 때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보수용 부품판매사업의 3년간 평균 외형성장률은 7.6%로 롯데쇼핑(6.7%)과 신세계(11.4%)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3년간 평균 영업마진은 19.2%로 신세계(7.1%), 롯데쇼핑(6.8%)을 압도한다. 시장점유율도 51%에 달해 롯데쇼핑ㆍ신세계에 비해 시장 지배력이 월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시가 총액 중 4조원 정도를 보수용 부품판매 부문이 차지한다”며 “유통 대표주와 비교해볼 때 이 부문에서만 2조원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어 시총 10조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주가는 2.01%(1,800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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