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兆규모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취소 위기

국내 건설4사 진위파악 분주

10兆규모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취소 위기 국내 건설4사 진위파악 분주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지난해 발주한 알주르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NRP) 4개 패키지가 모두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국내 4개 건설사가 따낸 1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에도 먹구름이 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현지신문인 알와탄은 쿠웨이트 정부가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알주르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셰이크 나세르 알 무하마드 알 사바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프로젝트 취소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쿠웨이트 의회는 한국ㆍ일본 등 해외 건설사들이 공사를 독점하고 있다며 회계감사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쿠웨이트 정부가 프로젝트를 일시적으로 연기하거나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설령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가 다시 발주될 수 있고 수주 기업들이 우선권도 갖고 있는 만큼 그렇게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 보도 이후 프로젝트를 따냈던 국내 건설사들은 현지 연락망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등 하루 종일 부산하게 움직였다. 건설사들은 일단 발주처로부터 공식적인 통보가 오지 않은 만큼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아직 프로젝트 취소 사실을 통보 받지 못했다”며 “내각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SKㆍ대림ㆍ현대 등 다른 건설사들도 현지 확인이 끝나는 대로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알주르 프로젝트는 KNPC가 발주한 공사로 4개 팩키지로 나눠 GS건설(한국)-JGC사(일본) 컨소시엄이 40억달러(각각 20억달러), SK건설이 20억6,000만달러, 대림산업이 11억8,000만달러, 현대건설이 11억2,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정식계약 전 단계인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상태다. ▶▶▶ 시사기사 ◀◀◀ ▶ 최대 6조 '일자리 대책' 나온다 ▶ '환율하락' 반갑지만은 않다… 왜? ▶ 10조 들인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 취소 위기 ▶ '한남 더 힐' 2억 웃돈 붙여 판다? ▶ 한때 신부감 줄 섰던 닥터 김도 '쪽박' ▶ "동두천 택지개발 원가 주공 200억대 부풀려" ▶ 봄철 별미 주꾸미도 '금값' ▶ "신영철 대법관 재판 관여" ▶ 강병규 24억대 집… 경매시장에 나왔다 ▶ "이름 바꾸니 매출 쑥쑥" 2주만에 400억 돌파 ▶ 대박조짐 보이는 LG '아레나폰' ▶ 반포대교 남단 인공섬 조성 본격화 ▶ '장자연 리스트' 인사들 술시중 의혹등 부인 ▶▶▶ 연예기사 ◀◀◀ ▶ 네티즌들 "이재진, 아무 탈없이 돌아오길…" ▶ 구준엽 "대만 톱스타 서희원과 교제" ▶ '젝스키스' 이재진 탈영… '어디로 사라졌나' ▶ 소녀시대 수영, 이영자에 직접 사과 ▶ '가장 사귀고 싶은 친구' 1위 구혜선 ▶ 신해철 "욕설 파문? 삽질하네" ▶ '8090' 인기가수 "우리가 왔다" ▶ 김정화 '솔직 당당 매력녀'로 완벽 변신 ▶ "공연 의도 없었나"… 비 하와이 법정 선다 ▶ 영화 '똥파리', 국제영화제서 신바람 ▶ 권상우 주연 '슬픔보다…', 박스오피스 1위 ▶ '복제폰 파문' 전지현, 싸이더스HQ와 재계약 ▶ [인터뷰] 김동욱 "노래할 때 포효하는 사자 같대요" ▶ 4강 가는길… "이번에도 日 없다" ▶ 김태균 "내가 바로 대한민국 4번 타자" ▶ 김태균-이범호-고영민 홈런포 '쾅! 쾅! 쾅!'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