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27일 “지난 10년간 4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3월보다 높았다”며 실적호전 기대주ㆍ업종대표주ㆍ인터넷주ㆍ신규등록주ㆍ경기부양주ㆍ황사관련주를 4월 테마 주로 추천했다.
우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93년 이후 10년간 4월은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2.3% 상승, 3월(1.5% 상승)보다 양호했다”며 “4월은 12월 결산법인이 지난해와 올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인 점을 감안해 업종대표주와 실적우량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ㆍ4분기 실적 호전 예상종목으로는 LG전자ㆍ대한전선ㆍ삼영전자 등이 추천됐고 2ㆍ4분기 실적호전 기대종목으로는 포스코ㆍ현대차ㆍ신세계 등이 제시됐다.
또 4월에는 뉴욕, 런던 등지에서의 한국경제설명회가 예정돼 만큼 삼성전자ㆍSK텔레콤ㆍKTㆍ국민은행 등 업종 대표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과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경기부양 효과가 높은 부문을 조기 집행키로 함에 따라 건설ㆍ소비유통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봄 황사현상이 지난해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체에 단기적인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강금속ㆍ보험ㆍ전기전자ㆍ운수창고ㆍ비금속 업종 등은 과거 10년간 4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보다 초과 수익률을 올렸거나 낙폭이 적었던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