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증권사들이 외국계에 비해 국내 증시 분석능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영국 조사기관인 AQ리서치가 국내외 27개 증권사와 소속 애널리스트 3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 능력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13개 업종 가운데 12개 부문에서 국내 증권사가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업종에서 1위를 기록한 증권사는 CJ투자증권으로 자동차, 은행, 화학,기술, 통신 등에서 수위에 올랐다.
또 메리츠증권은 금융서비스와 기초소재(철강 중심), 소비재 등 3개 업종에서, 굿모닝신한증권(헬스케어, 산업재), 대우증권(건설, 소매업)도 각각 2개 업종에서 최고의 예측력을 보였다.
반면 외국계 중에서는 씨티그룹이 유일하게 음식료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굿모닝신한증권(절대수익률)과 한국투자증권(상대수익률)이 유가증권시장에서, CJ투자증권(절대수익률)과 JP모건(상대수익률)은 코스닥 부문에서 각각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국내 8개, 외국계 19개 등 총 27개 증권사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제시한 종목추천 의견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투자 의견과 실제 주가 추이가 일치하는 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