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 신임 교육부 차관에 김재춘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에 최재유 미래부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12일)이 끝나면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소폭 개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2~3명의 장관 교체 및 청와대 정무특보단 인선은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개각시기와 폭에 대해 "이 총리 후보자의 국회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다음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부 장관을 포함한 소폭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신임 차관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와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지내 박근혜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 교육 분야의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 신임 차관은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등을 거친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IT 융합 신산업을 육성하고 방송통신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차관은 문체부 미디어정책관을 비롯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가로서 문화융성 국정기조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