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지 세 경기만에 안타를 쳐냈다. 이후 3일과 4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5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3-5로 역전한 이후 강우콜드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텍사스는 8월 들어 치른 4경기에서 전패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볼-2스트라이크 접전에서 끈질기게 파울을 거둬낸 끝에 10구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에 이어 나온 엘비스 앤드루스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잇달아 나온 땅볼과 안타에 힘입어 홈까지 들어와 텍사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텍사스는 2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루그네드 오도르의 우월 홈런으로 2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오도르의 홈런 이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뽑아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3명이 연달아 아웃을 당하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5회말 플라워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6회말에도 플라워스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역전당했다. 플라워스는 2사 2, 3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핵터 노시의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로 잡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경기는 7회말 화이트삭스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