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弗 견인차 돼달라"

盧대통령,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국민소득 2만弗 견인차 돼달라" 盧대통령,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전격 방문, 지난 7월28일 누적수출 1,000만대의 위업을 달성한 현대차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대차가 앞장서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정몽구 회장에게 "자동차산업이 첨단이 아니라고 볼지 모르지만 첨단이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종합산업"이라며 "좋은 차를 만들어 기술력 1위의 글로벌 기업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나가겠다"며 "현대차 노사와 협력업체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고용안정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공장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영원한 첨단의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세계 1등의 위업을 이룹시다'라는 글을 남긴 뒤 빨간색 투스카니 수출 모델을 직접 타보기도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번 방문길에 최근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노조측과 자연스런 만남을 시도했지만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위원장이기도 한 이상욱 현대차노조위원장이 불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08-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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