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해커들의 침입에 대해 보안이 취약한 인터넷 서비스업체 등이 요청할 경우 무료로 응급 보안조치를 해주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 연계,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정보통신망 보안관련업체들과 사이버방범체제 구축을 위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또 국가중요기관 등 컴퓨터 시스템의 해킹에 대비, 사이버공간에 대해 24시간 순찰을 통해 첩보수집·용의자 추적·피해상담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이버테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해커 전담 수사요원 양성을 위해 상반기 중 5명을 선발하기로한 전산보안·네트워크 전문가 등 민간 전문인력을 35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