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신흥경제국에 유입된 민간자금 순유입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7,53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세계은행이 밝혔다. 자금 유입은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남아공, 태국, 터키 등 9개국에 집중됐다. 유가증권 투자 등 단기성 투자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세계은행은 올해는 자금순유입 증가율이 11%, 2012년에는 4%를 기록하는 등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겠지만 선진국의 금융완화가 지속될 경우 유입액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