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핫한 카메라·촬영앱] 고가 카메라 없다고? 우리에겐 앱이 있어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을 그린다는 화룡점정처럼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카메라 앱으로 가볍게 터치를 해 주면 '1인1카메라' 시대에 진정한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요즘 같은 '자기 홍보(PR)' 시대에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이력서 사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프로필 사진 등을 통해 자신을 100% '어필'할 수 있다. 고가의 카메라나 보정 프로그램이 없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사진·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네이버의 카메라 앱 'B612'는 간단한 '셀카'를 찍기에 좋다. 기능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앱은 셀카 기능만을 갖췄기 때문에 사진을 다 찍기 전에 필터를 적용해 촬영하는 것이 팁이다. 셀카는 한 손으로 촬영한다는 점을 감안해 화면을 터치만 해도 촬영이 된다. 찍은 사진은 바로 라인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로 바로 올릴 수 있어 편하다.

SK컴즈의 '싸이메라'는 '원조 성형 카메라 앱'으로 불린다. 가장 큰 강점은 사진 편집 기능이다. '라이브 필터' 기능을 사용하면 촬영할 때 화면에 다양한 필터 효과를 적용한 것을 미리 볼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9종의 필터도 관심을 둘 만하다. 하나씩 써 보면 사용자가 원하는 효과나 분위기를 찾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촬영 후 보정'이라는 별도의 편집 과정이 필요 없어 한층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컴즈는 싸이메라에 다양한 테마의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셀카를 찍을 때 웃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되는 '스마일 모드' 기능은 자연스러운 표정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많다. 스마일모드는 iOS 버전에 먼저 적용된 후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중국 바이두의 '원더캠'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로 여성들의 호응도가 높다. 가장 큰 이유는 피부 미용, 다이어트, 눈 확대, 여드름 제거 등 외모를 자동으로 보정해 주기 때문이다. 가장 큰 강점은 위챗 등 중국 메신저나 SNS로 사진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앱이라는 점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